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황] 코스피 나흘만에 약세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중국증시 폭락 불가피 발언에 따른 해외증시 하락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 25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627.59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 직전 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12%) 하락한 1,644.56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394억원, 기관이 180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이 1,24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1.78% 떨어진 것을 비롯, 포스코(-1.51%)와 국민은행(-0.24%), 한국전력(-0.49%), 현대중공업(-0.49%), 우리금융(-1.12%), SK텔레콤(-0.48%), 현대차(-0.59%) 등이 하락했다. 아울러 대우증권(-0.68%)을 비롯, 우리투자증권ㆍ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주도 모두 1~3% 떨어졌다. 반면 제약주는 실적개선 및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동아제약(1.21%), 대웅제약(2.76%) 등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글로비스가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8%대 급등했고 대한항공(4.73%)이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38%) 오른 719.54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억원과 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하나투어가 0.86%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상위 14개 종목이 모두 내렸다. NHN이 2.07% 떨어졌고 다음(-0.28%), CJ인터넷(-1.64%), 인터파크(-2.45%) 등도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제약주 강세가 이어져 인바이오넷이 상한가에 올랐고 서울제약과 조아제약이 각각 10%, 7%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와토스코리아가 증권사 호평에 11.50% 올랐다. 또 솔본이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면서 8.76% 상승, 나흘 만에 오름세를 보였고 현원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5포인트 내린 210.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2,656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098계약, 기관은 628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0.36으로 호전됐다. 거래량은 14만7,199계약을 기록했으며 미결제약정은 10만4,429계약으로 360계약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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