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3억달러 외화차입이 성공리에 끝났다. 29개 외국은행이 돈을 빌려주겠다고 나서 지난 3일 대주단모집(신디케이션)이 마감됐다.하나은행의 이번 외화차입은 ABN암로·스탠더드채터드·웨스트LB 등 3개 외국은행이 주간사를 맡아 4월 중순 대주단모집을 시작, 현대쇼크 등의 돌발사태에도 불구하고 세계 주요 국가 은행들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사를 비롯해 유럽계 12곳, 아시아계 13곳, 북미 3곳 등 총 29개 은행이 들어와 이중 주간사를 제외한 참여 은행들이 빌려주기로 약속한 자금은 2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2년만기 자금에 리보+1.3%의 금리조건.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5/04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