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의 가격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관련 부품업체들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증권은 10일 TFT-LCD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타이완 업체들의 5세대라인 생산차질로 공급부족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TFT-LCD판넬 가격의 상승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최시원 애널리스트는 “타이완 업체들이 겪고 있는 기술적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이들의 5세대라인 수율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 하반기 TFT-LCD 공급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5세대 라인 증설에서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4ㆍ4분기 노트북용 TFT-LCD 판넬 가격은 3ㆍ4분기 대비 8~10%, 모니터용 TFT-LCD는 5% 내외, LCD-TV는 시장의 주력제품 크기가 10인치급에서 20~30인치급으로 대형화되는 추세여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노트북PC용 BLU(백라이트유닛)의 삼성전자 매출비중이 높은 태산LCD와 삼성전자 5세대 TFT-LCD라인에 대규모 LCD제조장비 수주로 내년 큰 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에스에프에이를 추천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