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동안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것은 블로그였으며, 게임포털은 성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랭키닷컴은 20일 지난 11월까지 인터넷 산업 주요 분야의 성장률을 비교한 결과 티스토리닷컴, 이글루스 등 전문 블로그 사이트의 성장률은 각각 104%, 271%로 높게 나타난 반면 게임포털은 방문자수가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인터넷 산업을 이끌었던 종합포털과 종합쇼핑몰 역시 성장률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포털은 월간 방문자수가 3,000만명을 넘어 국내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0.03%로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쇼핑몰도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방문자수가 0.6% 감소했다.
한편 지난 해 말부터 시행된 포털 뉴스의 아웃링크와 펀드 열풍, 증시 활황, 대선 등의 영향으로 언론사 사이트의 방문자수가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랭키닷컴은 설명했다.
문지은 랭키닷컴 웹 애널리스트는 “웹2.0과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동영상, 블로그 관련 사이트의 성장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