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9일 오후1시까지 200억원어치 특별 판매하고 추가 발행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마지막 판매 대상은 조기상환 평가 주기를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한 숏텀(Short term)형 ELS다. 이 상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HSCEI·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ELS로 연 수익률 8.34%를 추구한다. 조기상환 조건은 87%(4·8·12·16·20·24개월), 85%(28·32개월, 만기)이며 원금 손실 조건은 50%로 설정됐다.
최근 HSCEI 지수에 대한 쏠림 현상과 최근 홍콩 증시 급락에 따른 투자자 손실을 우려한 금융 당국의 지침에 따라 증권사들은 관련 ELS 상품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HSCEI 기초자산의 ELS의 위험이 확대되는 경우 일정 기간(약 6개월) 발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NH투자증권 최대 연 10.10%의 수익을 추구하는 ELS 11555호와 안정성과 수익성을 강조한 지수형 ELS 5종을 함께 판매한다. 청약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온라인 홈페이지(www.nnhwm.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