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개 손보사 시장점유율 70% 넘어서

4개 손보사 시장점유율 70% 넘어서 중소손보사 구조조정 여파로 상위社 혜택 일부 중소형사들이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손해보험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삼성, 현대, LG, 동부 등 4개사의 시장점유율이 전체 손해보험시장의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점유율이 1.6%포인트나 오르며 28.7%를 기록, 30%대에 육박했고 이밖에 동부화재가 자동차보험의 점유율을 크게 높이면서 LG화재와의 격차를 벌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 LG, 동부 등 대형손보사들의 지난해 11월말 현재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4개사의 점유율이 70.8%로 지난 99년말 68.3%보다 2.5%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관계자들은 "지난해 업계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이 유지돼온 상위사들의 점유율이 특별한 영업전략 없이도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일반ㆍ자동차ㆍ장기보험 등 손해보험 각 종목에서 1~2%포인트 안팎의 고른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 LG, 동부중에서는 현대가 14.7%의 점유율로 99년말에 비해 0.4%포인트 시장을 확대했고 이어 동부(14.2%), LG(13.2%)화재 순으로 3위인 동부와 LG화재와의 점유율 격차가 1%대로 벌어졌다. 종목별로는 동부화재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이 14.8%로 지난해 점유율을 0.8%포인트 높인 반면 LG화재는 0.1%포인트 떨어진 12.2%를 기록했다. 일반손해보험의 경우 현대해상(16.7%)과 LG화재(16.8%)가 강세를 보인 반면 동부화재는 약세를 나타냈고 장기보험은 상위 4개사가 71.8%의 시장을 점유한 가운데 삼성, 동부, 현대 순으로 우위를 보였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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