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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00만 관중 카운트다운

25일 2년 연속 대기록<br>417경기로 역대 최단

한국프로야구가 2년 연속 6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사상 첫 700만 관중 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집계한 2012팔도프로야구의 누적 관중은 지난 22일 현재 총 589만명을 넘어섰다. 600명만까지는 10만명이 채 남지 않았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100만에서 500만 관중 달성까지 모두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새로 썼다. KBO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지 않으면 25일 2년 연속 6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 600만명을 넘어서면 417경기 만이며 이는 역대 최소 경기인 지난해 466경기를 49경기나 앞당긴 신기록이 된다. 최근의 찜통 더위도, 경기 불황도 팬들의 야구 사랑을 말리지 못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여성 팬이 늘어나고 비용당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가장 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는 역대 최다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지난해 681만명을 넘는 것은 물론 사상 첫 7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한 페이스다. 올해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4,558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0%에 해당하는 1,352명이 늘었다. KBO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최종 관중이 774만4,444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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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구단 중 지난해와 비교해 관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팀은 넥센. 홈 52경기에 50만8,302명이 입장해 3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화(20%)∙삼성(15%)∙SK(13%) 순으로 뒤를 잇는다. 총 관중 수에서는 51경기에 111만3,477명(경기당 2만1,833명)이 입장한 롯데가 단연 1위다.

22일까지 진행된 405경기 중 110경기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그중 평일 경기가 38차례나 된다. 전 구장 매진도 총 7차례로 역대 최다인 지난해 기록(5차례)을 넘어섰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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