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기름 넣고 선물 받고 공연도 보고…

정유사들은 주유 고객이 많은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사은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해 추석 한 S-OIL 주유소에서 고객이 선물을 증정받고 있다.

GS칼텍스는 고객 뿐만 아니라 주유소 대표 등 협력업체에도 설 선물을 제공한다. 한 GS칼텍스 직원이 주유소를 명절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설특집] 기름 넣고 선물 받고 공연도 보고… 대부분 고속도로 주유소 음식 담는 지퍼백 무료제공오일뱅크 고객중 추첨 통해 어린이 뮤지컬 관람권 증정 정유사들은 주유 고객이 많은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사은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해 추석 한 S-OIL 주유소에서 고객이 선물을 증정받고 있다. GS칼텍스는 고객 뿐만 아니라 주유소 대표 등 협력업체에도 설 선물을 제공한다. 한 GS칼텍스 직원이 주유소를 명절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민족의 명절 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주차장은 텅텅 비지만 전국의 고속도로와 간선도로는 차량의 행렬이 이어진다. 그만큼 귀향자들의 기름값 부담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설 연휴에 어차피 넣어야 할 기름이라면 어떻게 하면 좀 더 기분 좋게 넣을 수 있는 지 알아보자.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선물이 터진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향하는 운전자들은 음식을 담는 지퍼 백 등은 따로 챙기지 않아도 좋을 듯 하다.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등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소재 주유소에서 지퍼백 등 생활용품을 설 선물로 증정하기 때문이다. 우선 SK에너지는 2월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계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지퍼백과 논슬립패드를 선물로 제공한다. 지퍼백은 고향서 어머니가 싸주는 명절 음식을 담아 오는 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논슬립패드는 차량 내에서 사용하는 패드로, 위에 각종 물건을 올려놓으면 차량이 흔들려도 움직이지 않도록 해주는 미끄럼 방지용 제품이다. SK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10만개 이상의 지퍼백과 5만개 이상의 논슬립패드를 준비해 두고 있다”면서 “충분한 수량을 준비했으나 설 명절 주유 고객이 워낙 많은 만큼 서둘러 주유하고 선물을 받는 게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SK에너지 측은 이번 선물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으면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 마케팅 취지를 설명했다. GS칼텍스도 2월5일부터 9일까지 전국 40여개 고속도로 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더블지퍼백’ 5만개를 증정하는 행사를 벌인다. GS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설 연휴기간 동안 차내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으로 더블지퍼백을 선정,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OIL도 2월5~9일 전국 계열 고속도로 주유소ㆍ충전소 46곳에서 ‘S-OIL 설날 귀성고객 사은행사’를 열고 고객에게 생활용품을 증정한다. S-OIL은 이번 행사 기간 중 주유ㆍ충전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퍼백, 위생백, 비닐장갑 3종으로 구성된 홈세트 7만개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S-OIL은 매년 설날 및 추석 연휴기간에 계열 주유소에서 귀성객들을 위한 사은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행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의 의미를 되새기고 귀성ㆍ귀향객들의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기름도 넣고 공연도 보고=현대오일뱅크는 설날 연휴 고객 이벤트로 어린이 뮤지컬 초청 행사를 연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 고객 중 추첨 당첨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한자교육 뮤지컬 ‘마법천자문’ 관람권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마법천자문’은 900만부가 팔린 동명의 어린이 학습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공연. 현대오일뱅크는 200명(1인 2매)을 추첨해 2월23일 오후에 열리는 공연 티켓을 증정한다. 티켓을 받으려면 전국 2,300여개 현대오일뱅크 계열 주유소에서 오는 2월13일까지 오일뱅크 보너스카드를 이용해 주유한 뒤 현대오일뱅크 인터넷 홈페이지(www.oilbankcard.com)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추첨 결과는 2월14일 발표되며 18일 우편으로 티켓이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GS칼텍스는 고객뿐만 아니라 계열 자영 주유소 및 충전소 등 사업 파트너와 협력업체 대표들에게도 명절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GS칼텍스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기간에 파트너 및 협력업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명절 선물을 제공해 왔으며, 올 설 명절 기간에도 생활용품 세트와 서양란 등을 제공하고 동반자로서 상생의 파트너십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과도한 명절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윤리경영 차원에서 엄격히 금지되고 있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합리적인 수준에서 작은 선물을 보내는 것은 오랜 미풍양속에도 맞고 내수경기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설날의 유래와 세시풍속 • 귀성길, 정체·우회도로 미리 알아두자 • 임시 화장실등 편의시설 대폭 확충 • 고향가는 길 즐겁고 편안해요 •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 • 휴게소에서 차량안전점검 받아볼까 • 기름 넣고 선물 받고 공연도 보고… • 정체 고려 기름 넉넉히 채워라 • 휴대폰 하나면 고향 길이 즐겁다 • 선물준비? "휴대폰으로 주문하세요" • TV영화, 황후화 外 • 한국영화, 더 게임 外 • 외국영화, 명장 外 • 신나는 뮤지컬·국악 가락에 '흥얼흥얼' • 부모님께 든든한 실버보험 어때요 • 가입전 보장범위·기간·할인혜택 따져봐야 • 튀김류보다 야채·나물 먼저 드세요 • 음식 만들때 화상 '조심' • 용산, 전형적인 배산임수지로 부각 • 올 토지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 4인가족 차례비용 평균 21만원 • 한복, 격식 제대로 갖추면 단아함·맵시 두배 • "절하는 법 미리 알아 두세요" • 우리 아이 색동 한복 입혀 볼까 • 아동한복 구입·관리 요령 • 산으로… 바다로… 명절증후군 어느새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