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증권업협회는 불공정거래를 적시에 색출하고 공정한 매매거래질서를 확립하기위해 감리체계와 관련된 인적·물적 역량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한 종목에 이상주문이 발견되면 즉시 경보시스템이 울려 이상주문자를 색출해 낼 수 있게 된다.
증권업협회 감리부 박병주(朴炳珠)부장은 『감리체계 전산화는 5월중에 완료될 예정이지만 감리시스템이 코스닥증권 매매체결 시스템과 연결될 경우 5%이상의 부하가 걸려 매매체결 지연의 원인을 제공할수 있다』며 『코스닥증권 매매체결 시스템의 용량이 확대 되는대로 감리시스템을 가동 할 것이며 시점은 9월 1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리시스템이 가동되면 발행주식수보다 많은 허수주문이 바로 색출되고 실시간으로 매수·매도별 주문수량 상위 5개사가 공시된다.
또 증권사 1개 지점이나 몇개의 지점에서 단일 종목에 대한 주문(매수·매도포함)이 하루 총거래량의 20%~35%이상으로 집중될 경우, 익일 시장지와 체크단말기에 공시할 예정이다.
또 감리시스템이 가동되면 체크단말기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매수·매도 호가범위가 현재 각 3단계에서 각 5단계로 확대된다. 또 5단계 호가중 최대매도(매수)호가는 가격옆에 주문 수량을 명시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감리부 인원을 대폭적으로 확충해 다음 달까지 40명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현재 인원은 19명이다.
또 9월이전까지 감리부 직원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및 증권거래소 실무자를 초빙해 불공정거래의 유형에 따른 감리 업무교육을 실시한 후 해외 연수도 계획 중에 있다.
朴부장은『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감리부 직원의 국내·외 연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