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순당, 원료 교체∙설비증설로 실적 개선

국순당이 막걸리 원료를 국산 쌀로 바꾸고 설비증설도 추진하고 있어서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28일 “국순당은 매출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원료를 기존 수입산 쌀에서 국산 쌀로 모두 교체하고 막걸리 생산능력도 두 배 늘릴 계획을 갖고 있어서 실적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증시에서는 다음 달부터 이마트가 수입원료로 제조한 막걸리 반입을 제한한다고 밝혀 국순당의 매출감소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국순당은 연말까지 원료를 국내산 쌀로 바꿀 계획이어서 오히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원료 차별화로 판촉활동도 쉬워질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보다 4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비 증설 계획도 호재다. 국순당은 총 75억원을 투입해 다음 달에는 설비증설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 후에는 막걸리 제조능력이 연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는 출고단가에 72%의 주세에 30%의 교육세가 붙지만 막걸리는 주세가 5%에 불과하고 교육세도 없어 가격경쟁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1,3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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