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산업시찰과 견학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2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거제조선소를 다녀간 방문객은 4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달에는 중국 공산당 고위간부 58명이 다녀가는 등 해외에서 온 산업시찰단에게도 주목 받는 견학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방문객이 늘어나는 것은 거제가 세계 조선산업의 메카로 떠 오른 데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한려수도와 해금강, 거제포로수용소 등 볼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는 선박체험관인 `마린테크 플라자`가 있어 선박건조과정이나 첨단기술, 미래 선박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 등 인기 있는 견학코스로 호평 받고 있다. 또 최첨단 통합항해시스템, 디지털제어기술의 최신동향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자녀들의 산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마린테크플라자에 근무하는 차숙은씨는 “선박과 관련된 전문용어를 될수록 쉽게 설명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면서 “방문객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인상적인 시간이었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최근 늘어나는 견학 요청객들을 위해 버스를 증차하였으며 홍보 도우미도 추가로 배치했다. 또 짧은 시간에 넓은 조선소를 효과적으로 견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