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6대총선 유망주자] 박상은 민주당 창당추진위원

대한제당에 평사원으로 입사한뒤 사장과 부회장직까지 올라 셀러리맨의 우상인 TS(대한제당) 그룹 박상은(朴商銀·51)부회장은 인천의 경제발전보다 「인천정신」 더 강조하는 오리지널 인천맨이다.朴부회장은 『청춘 불태운 대한제당 본사가 있는 곳이 바로 인천』이라며 『대한제당의 발전 위해 헌신했다면 이제 남은 인생은 바로 나의 고향 인천 위해 몸바치겠다』고 말했다. 새천년 민주당 창당추진위원으로 인천지역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朴부회장의 인천사랑은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는 『죽산 조봉암선생, 장면 박사, 김활란 여사 등이 인천출신이고 백범 김구 선생이 인천에서 활약하는등 수많은 민족선각자들 낳고 기른 역사적 명소라는 사실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인천의 21세기 화두는 당연히 인천정신, 인천사랑, 인천시민의 자긍심 고취』라고 강조했다. 朴부회장은 『경인공업단지의 중심인 인천에 영종도 국제신공항과 송도미디어벨리가 완성되면 그야말로 국제물류유통과 동북아지역의 중심지가 되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주거와 교육, 환경등 제반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인천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朴부회장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때도 무감원 무감봉 무노사분규의 신화를 일궈낸 특별한 경영노하우를 활용, 인천의 양적인 팽창에 걸맞는 인천시의 주거와 문화시설 보강하고 쾌적한 환경보호를 위해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외자(外資)를 유치하는 등 주요내용으로 하는 21세기 인천균형발전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그는 『경제회복과 발전 위해서는 각 기업의 구조조정 포함한 개혁이 중단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성공한 기업인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이유도 바로 IMF위기를 불러온 정경유착과 불합리한 정치를 청산하고 효율 정치, 능률정치를 실현해 정치가 더이상 국가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경동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朴부회장은 지난 76년 대한전선에 입사한뒤 대한제당 본부장과 기획실장, 제당식품사업부장, 현업총괄 부사장 거쳐 입사 20년만에 대한제당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으며 최근 대한제당 부회장에 취임해 정계입문을 준비중이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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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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