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 전체 거래량을 넘어섰다. 특히 이 기간 일평균 거래량을 고려하면 6월 거래량이 월 기준으로 지난 200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6,827건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인 2014년 6월(5,164건) 한 달간 거래량을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6월에도 매매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일평균 거래량을 고려하면 월 기준으로 2006년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6월1~19일 서울 아파트 일평균 매매거래는 359.3건으로 주택시장 호황기였던 2006년 6월(256.2건)의 거래량을 앞질렀다.
눈길을 끄는 것은 6월 들어서도 매매거래가 전세거래를 추월하고 있다는 점이다. 6월1~19일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6,827건을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 전세거래 건수는 5,368건을 기록하며 매매가 훨씬 앞서 있다.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전세거래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 같은 현상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계속되면서 3개월간 매매거래의 전세 추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아직은 메르스 여파가 주택매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만 자칫 장기화할 경우 거래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