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른전자, 메모리카드 생산 1.5배 늘린다

새공장 9월말 완공…화성공장만 年매출 2,100억

바른전자는 주력제품인 메모리카드 생산량 확대을 위해 생산공장을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바른전자의 메모리카드 생산규모는 월 450만개(낸드칩 기준 월 650만개) 수준으로, 주문에 비해 월 100만여개가 부족하다. 이에 작년부터 40억원 규모의 생산장비를 추가도입하고 연중무휴로 생산에 나섰지만 물량부족을 해소하지 못했다. 새 공장은 기존 공장 부근 300평 부지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9월말께 완공된다. 크린룸(반도체생산 필수시설) 등에 40억원, 신규 생산장비 도입에 70억원 수준의 투자가 이뤄진다. 최근 바른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자금을 조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월이며 메모리카드 생산량이 기존 1.5배 수준인 월 650만개(낸드칩 기준 월 850만개)로 늘어나고, 화성공장에서만 연간 2.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전년대비 매출이 50% 넘게 증가한 수치다. 또 그간 자체 생산시설 부족으로 외주생산한 일부 공정ㆍ제품도 자체생산해 연간 외주가공비가 8억원 절감된다. 생산량 증가에 따른 단위당 가공비가 낮아져 제조원가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관리부문장 이종면 전무는 “생산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납기 개선 및 주문량 증가, 원가개선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생산시설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른전자는 3D 입체영상 전문업체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자회사로, 1998년 삼성전자의 플래쉬카드 사업부문이 분사되어 설립됐다. 플래쉬카드 및 전자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SIP사업부와 반도체 유통부문인ASSP,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ASIC사업부로 구성되어 있고, 2009년 케이디씨 그룹으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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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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