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운송장비 큰 폭으로 올라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07포인트(1.15%) 오른 1,934.85로 장을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절벽과 관련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하고 공화당에서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국가 지자체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가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기관이 2,68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459억원 순매수로 뒤를 받쳤다. 반면 개인은 3,235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3,0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30%나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철강금속(2.40%), 증권(2.33%), 건설(2.07%), 의약품(2.04%) 등도 2%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통신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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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한국전력(-0.19%)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기아차(4.75%)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현대모비스(3.19%), 신한지주(2.83%), 현대차(2.67%), LG화학(2.4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STX조선해양(10.53%)과 대우조선해양(6.31%) 등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LG전자도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 넘게 올랐다. 한독약품 역시 외국계 제약사와의 국내 합작사 설립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트레이드증권은 매각 불확실성에 7% 넘게 떨어졌고 LG디스플레이도 외국인 매도에 3% 이상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8,255만주, 거래대금은 4조7,587억원이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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