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사진) 한국화재보험협회 신임 이사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피해가 늘면서 자연재해 위험관리의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업무영역을 종전 화재에서 자연재해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6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화보협회를 세계적 수준의 민간방재전문기관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 이사장은"손해보험사의 자연재해 보험요율 산출 및 재보험 업무에 도움이 되고자 특수건물의 자연재해 피해 취약성을 지수화해서 제공하고 자연재해 발생시 피해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것"이라며 업무의 외연을 넓힐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화재 등 재해 발생시 해당 기업의 손실위험을 추정하는 방법과 제3자 배상책임손실위험을 산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말 화보협회의 1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화보협회 40년 역사상 최초로 공개모집한 이사장이자 첫 민간 출신 이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