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11메가 BPS급 고속 무선랜인 「매직랜」 발표회를 가졌다.이날 발표회에서 김호곤 삼성전기 이사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전송속도와 가격 문제를 해결, 외국산에 비해 40%의 가격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개발된 신제품은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3단계 보안시스템에 40비트 암호로 상호데이터를 주고받는 기능을 부가, 보안기능을 강화했으며 무선LAN 국제표준위원회인 WECA의 규격을 충족하고 있다』며 『백화점, 종합병원, 대학 등에서 성능시험을 가진 결과 상당한 호응을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출시 전에 이미 해외 PC업체와 2,000만달러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PC 업체와 공동으로 무선랜 내장형 PC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이번 신제품 개발이 성공함에 따라 20메가BPS급의 전송속도를 내는 차세대 초고속 무선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