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역~오이도 수인선 1단계 구간 6월 개통

인천시 연수구 구 송도역과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를 연결하는 수인선 철도 1단계 구간이 오는 6월 개통된다.

인천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연수구 구 송도역과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13.1km 1단계 구간인 제4공구(오이도~연수역)의 공정률이 지난달 말 현재 98.5%를 보이고 있어 오는 4월부터 시운전을 거쳐 6월 개통된다고 1일 밝혔다.


2단계 구간인 송도~인천역(7.4km) 구간(정거장 5개)은 2014년 12월, 3단계 구간인 한양대 앞~수원(19.9km) 구간은 2015년 12월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연수구 옥련동 송도~오이도 구간에는 송도~연수~승기~남동~논현~논현택지~소래~달월 등 모두 8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그러나 당초 경기도 구간의 달월역은 경제성ㆍ효율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향후 시흥시 군자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른 여건변화로 추후 설치될 예정이다. 송도~오이도 구간은 당초 2011년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기존 소래철교 존치를 요구하는 인천시와의 논의와 협의 과정에서 소래철교 설계 변경 등이 이뤄지면서 부득이 하게 준공기한이 2012년 6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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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 관계자는 "수인선 복선철도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경인선, 수도권전철 4호선 등 철도네트워크 구축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과 원인재역에서 환승돼 경기중부권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게 된다"라고 말했다.

수인선 사업구간은 인천역~수원역 간 52.8km의 복선전철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총 1조4,992억여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인천구간은 17.2km(정거장 12개)이며 경기도 구간은 23.2km다. 현재 운영중인 구간은 12.4km(오이도~한양대~금정역)에 이르고 있다.

한편 수인선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경기ㆍ인천 서해안에서 생산된 소금을 실어나르기 위해 인천 송도와 경기도 수원 사이에 개통된 52km 길이 철도다. 도로교통 발전으로 철도 여객이 줄어들면서 1995년 말 영업이 중단됐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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