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지애 특집] '지존'의 골프사

숨가쁘게 이어진 신지애의 우승 행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한국 골프계가 이제 갓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라는 유망주의 등장에 기대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이다. 그 후 3년,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역사를 새로 쓰는 기록들을 쏟아내며 정상에 서 있다. 2006년과 2007년 연속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했고, 올해는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을 차지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의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만 스무 살, 많지 않은 나이지만 큰 발자국을 남기며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신지애가 걸어온 길을 정리해본다. 1988 전남 영광 출생
1998 아버지 신재섭 씨 권유로 골프입문.
2004 ·제8회 익성배 매경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여자부
·제6회 경희대학교 총장배전국중고골프대회
·제4회 한미 전국학생 골프선수권대회 2005 ·강민구배 한국여자 아마추어골프 선수권
·제1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 여자부
·제23회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
·제10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코사이도 대만-일본프렌드십 골프토너먼트 2006 ·태영배 제20회 한국여자오픈
·PAVV 인비테이셔널
·2006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신지애는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프로 데뷔 11개월 21일만에 통산상금 3억원 획득을 최단기간을 달성했으며,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3번의 우승과 5번의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해 신지애는 KLPGA 대상, 신인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 상이란 상은 다 휩쓸며 국내 최정상임을 입증했다. 11월에 열린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는 17언더파, 271타로 마무리하며 72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07 ·아시안투어 타일랜드 레이디스오픈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 여자오픈
·제1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MBC투어 비씨카드 클래식
·2007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
·2007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제12회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
·삼성금융 레이디스 챔피언십
·제1회 인터불고 마스터즈
·ADT CAPS 챔피언십 2007 2007년은 신지애가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지존’의 자리에 오른 해였다. 3월 아시안투어 대회인 타일랜드 레이디스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해외투어 첫 승을 신고한 신지애는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 여자오픈에서 무려 7타를 뒤집으며 최다차 역전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6월에는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3연승을 거두며 지난 96년과 97년 박세리와 김미현이 기록한 3주 연속 우승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비씨카드 클래식에서는 6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고,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에서는 16언더파, 200타로 마무리하며 54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ADT CAPS 챔피언십 2007까지 우승으로 마무리한 신지애는 최초로 통산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6번의 역전 우승을 포함해 9개의 우승컵을 휩쓸며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8 ·2007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JLPGA 요코하마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
·2008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태영배 제22회 한국여자오픈
·2008 비씨카드 클래식
·LPGA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제30회 신세계 KLPGA선수권대회
·제9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
·2008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LPGA 미즈노클래식
신지애의 거칠 것 없는 우승 행진은 현재진행형이다. 신지애는 올해 14개의 KLPGA 대회에 참가해 13번 톱10에 진입하고 6차례의 우승을 거두며 10월 20일 현재 상금랭킹 1위, 다승 1위를 독주하고 있다. 3월 JLPGA 요코하마타이어 레이디스컵 우승에 이어 8월에는 LPGA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한 해에 한-미-일 3국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일본에서 열린 LPGA 미즈노클래식 우승을 통해 LPGA 비회원으로는 최초로 시즌 2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LPGA와 JLPGA 우승을 통해 내년도 풀시드권을 모두 획득한 신지애는 세계무대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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