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전문기업인 미래나노텍은 4일 신규 아이템 가운데 하나인 도로표지판용 재귀반사시트 제품이 국내 업계로는 최초로 기술표준원이 인증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NEP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이에 준하는 대체기술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로 미래나노텍은 광학필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인증을 획득했다.
도로표지판용 재귀반사시트는 광원으로부터 입사된 빛이 필름 특유의 프리즘 패턴 내에서 재반사돼 입사된 방향으로 되돌아가는 원리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이다. 미래나노텍의 한 관계자는 “이번 NEP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제품 품질의 우수성이 공인 받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전량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프리즘 타입의 도로표지판용 재귀반사시트를 신기술로 국산화 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제품의 수입 대체 및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나노텍의 도로표지판용 재귀반사시트는 현재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해 전국 2,055개 지역에 도로표지판 및 교통안내표지판 등에 적용ㆍ설치돼 있다. 또 중국, 터키 등 16개 국가에 재귀반사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내년 중남미와 유럽 등 해외시장 다각화를 통해 향후 3년내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