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사흘새 3,800억원이나 줄어들고 거래량도 급감하는 등 주식시장의 체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28일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한데 영향받아 오전 한때 6포인트 남짓 빠졌으나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되고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 매기가 되살아나면서 전일보다 0.53포인트 상승한 578.10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전일보다 1.36포인트 떨어진 76.76포인트로 밀렸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이 지난 1월4일 이후 가장 적은 3억2,500만주로 뚝 떨어지고 거래소시장도 3억5,000만주로 감소해 시장의 힘이 급격히 빠지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고객예탁금이 24일부터 사흘째 3,867억원이나 빠져 8조2,861억원으로 줄어 매수기반도 취약해지고 있다.
한편 국고채금리는 내림세를 지속하고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오후3시30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22%포인트 하락한 5.52%를 보였고 환율은 2원10전 오른 1,248원60전을 기록했다.
이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