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 인터뷰] 엄창섭 울주군수

"산업기술대학 유치 가시화"<br>상반기중 MOU체결 가능

엄창섭 울주군수(65)

산업기술대학 유치 가시화, 획기적 군 발전 기대’ “대규모 공단들을 보유한 울주군에 산업기술대학이 들어서면 산업 인력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경기도 시화국가산업공단내 한국산업기술대의 이전 유치를 위해 군청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한 엄창섭 울주군수(65)는 “이르면 올 상반기중으로 산기대측과 울주 이전에 따른 MOU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엄 군수는 “울주군에는 온산공단을 비롯, 70만평규로 추진중인 신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구, 1,000여중소기업들이 밀집된 도농복합 지역이지만 사실상 산업도시화 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만한 인력공급 풀과 기술지원체계구축을 위해서는 산업기술대학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풍부한 관광자원과 고속철도 역세권 유치 등으로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교육환경 조성은 울주군의 장기발전 비전에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엄 군수는 “산기대가 울주로 이전할 경우 기존 11개 학과에다 울주군 지역의 특성을 가미한 학과를 1~2개 추가로 개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엄 군수는 특히 산기대 유치를 앞당기기 위해 부지제공은 물론 300억원 가량의 이전 비용을 부담할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엄 군수는 “서생면과 온양읍 접경지역의 국유지 75만평을 매입해 서생면 지역을 중심으로 15만~20만평 가량을 산기대 부지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부서 지급한 신고리원전 건설 지원금 중 남아있는 300억원도 대학 유치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엄 군수는 “산업기술대학은 울산시가 추진중인 국립대 유치와는 별개의 문제”라며 “최근 해당 대학 총장을 면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10년 개교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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