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총리에 각별한 신뢰표시

국정수행능력·경제 챙기기 높게 평가

노무현 대통령이 각료들에게 각별한 신임을 표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해찬 국무총리의 국정수행능력, 경제 챙기기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노 대통령은 오찬이 끝날 무렵 ‘국정 후반기를 맞는 경제정책 기조’를 묻는 질문에 ‘언론이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답변과 함께 “경제에 대해 (나보다) 이해찬 총리가 더 유능한 것이 사실”이라며 남다른 신임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도 ‘대북ㆍ북핵 문제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은 국정 방향과 큰 줄기를 제시하고 세부 사항은 국무위원들의 재량권에 맡기겠다는 평소 소신을 다시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해찬 국무총리의 국정전반에 대한 장악력과 업무 추진력을 높게 평가함으로써 ‘책임총리론’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지역구도 극복 등 정치분야 과제에 주력하고 국정은 총리가 당의 협조로 운영되는 체제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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