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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 파사트는 지난 1973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1,500만대 이상 팔리며 스타일ㆍ실용성ㆍ주행성능 등 현대인들이 중시하는 조건들을 완벽히 갖춘 패밀리 세단으로 평가 받아온 모델이다.
5월 '2012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된 신형 파사트는 새로운 디자인 DNA를 적용한 스타일과 파워트레인으로 재탄생한 7세대 모델. 올해 하반기 가장 치열한 중형세단 시장에서 수입차는 물론 국내 브랜드까지 위협할 차량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신형 파사트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됐다. 독일의 기술력에 미국의 실용적 감성을 더한 것. 폭스바겐은 중형세단의 격전지로 손꼽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의 방향을 설정하고 독일 고유의 기술과 스타일링을 접목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신형 파사트는 웅장하고 위엄 있는 외관과 동급 최고의 실내공간,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세련되면서도 완벽한 핸들링과 성능으로 최고의 상품성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가 반영된 신형 파사트의 균형 잡힌 몸매는 독창적이면서도 변함없고 압도적인 스타일링을 잘 구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평의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 요소들이 지배하면서도 뚜렷하고 미니멀한 형태와 라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전 세대(전장 4,765㎜, 전폭 1,820㎜, 전고 1,470㎜)에 비해 눈에 띄게 커진 차체 사이즈(4,868㎜×1,835㎜×1,487㎜)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인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전 세대(2,709㎜)에 비해 94㎜ 늘어난 휠베이스(2,803㎜) 덕분에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이 확보됐다. 트렁크 공간도 529리터로 넉넉하다. 4~5인 가족을 위한 세단으로 다소 부족했다는 이전 모델의 지적은 완전히 사라졌다.
실내구성은 외관처럼 심플하면서도 기하학적인 스타일링을 추구하며 사용자 입장에서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다. 모든 조작버튼은 손쉽게 닿는 위치에 자리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몸에 착 밀착되는 느낌을 주는 시트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뛰어난 안락함을 제공한다.
신형 파사트는 세련되고 완벽한 핸들링과 더불어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혁신적인 연비의 파워트레인까지 갖췄다. 최고 출력 140마력(4,000rpm), 최대토크 32.6㎏.m(1,750~2,500rpm)의 민첩한 반응을 자랑하는 2.0 TDI 엔진이 탑재된 디젤 모델은 6단 DSG 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6기통 휘발유 엔진에 버금가는 성능과 17.0㎞/리터(미국 기준)의 놀라운 연비를 자랑한다.
국내에는 8월에 디젤엔진과 가솔린 엔진 등 두 가지 라인업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까지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