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이 조선사업본부에 이어 엔진, 중전기사업본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쳤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엔진사업본부의 자동화시스템 영업부, 자동화시스템 영업기술부, 자동화시스템 공사기술부 등 3개부서를 자동화시스템 영업부와 자동화시스템 공사기술부로 이원화시켰다. 현대는 또 중전기사업본부내 산업설비부를 수리사업부로 통합시키고 성남공장추진팀을 신설했다.
현대는 이에앞서 이달초 조선사업본부 조직을 33개팀·부서에서 15개를 줄이고 사업개발부를 신설, 19개부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선박영업 1, 2, 3부가 1, 2부로 축소됐으며 선박개발부와 표준계획부, 상선계획1, 2부 등 4개부서가 상선계획부로 통합됐다. 또 구조기술개발팀을 구조설계부, 설계공정관리부를 종합설계부로 흡수됐다. 이와함께 지원부문의 생산기술개발 1, 2, 3부와 외주영업부, 특별생산성향상팀 등 4부1팀이 기술개발부로 개편됐다.
현대는 유사부서의 통폐합으로 조직이 크게 줄어들어 업무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