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의 경영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27개 손보사의 2004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순이익은 1조1천476억원으로 전년보다 103.4% 증가했다.
파생상품 평가이익 등 투자 영업이익이 1조9천486억원으로 30.3% 늘어난 것이순이익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보험 손해율이 0.2%포인트 하락한 77.3%를 기록하면서 보험영업 손실액이 3천582억원으로 41.0% 감소한 것도 주 요인중의 하나로 작용했다.
순이익 규모는 서울보증보험이 5천196억원으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삼성화재[000810](2천782억원), 동부화재[005830](1천144억원), 현대해상[001450](681억원), 코리안리[003690](538억원) LG화재[002550](451억원) 등의 순이었다.
그린화재(61억원), 제일화재(74억원) 등 7개사가 흑자 전환하는 등 20개사가 흑자를 냈다.
손보사의 원수보험료(재보험을 제외한 보험료 수입)는 22조6천606억원으로 8.5%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