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4억7천만불… 작년비 20배나 증권, 투신,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외화증권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년 1·4분기중 기관투자가가 외화증권에 투자한 금액(순증기준)은 4억7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2백만달러보다 20배나 증가했다.
증권사와 투신사는 채권위주로, 보험사는 주식위주로 외화증권투자를 크게 늘렸다.
기관투자가별로 보면 1·4분기중 투신사의 외화증권 순투자가 2억8천7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보험사는 1억1천8백만달러, 증권사는 6천6백만달러였다. 종목별로는 채권투자가 3억8천3백만달러, 주식투자는 1억2천7백만달러가 증가한 반면 국내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투자는 3천9백만달러가 감소했다.
표시통화별로는 미 달러표시 외화증권투자가 3억2천9백만달러로 전체의 69.8%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구주지역 발행분에 대한 투자가 2억3천2백만달러로 전체의 절반정도를 차지했다.
3월말 현재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주식 15억1천2백만달러, 채권 11억6천8백만달러, 코리안페이퍼 1억1천1백만달러 등 모두 27억9천1백만달러에 달했다.<손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