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하니웰 선박통제시스템 개발

LG하니웰(대표 권태웅)은 19일 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모든 기계설비와 화물탱크상태를 감시·제어하고 자동으로 운전할 수 있는 통합형자동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5억원을 들여 국내업체로는 처음 국산화에 성공한 이 시스템은 세계적인 권위의 선급인증기관인 영국 로이드선급(LR) 등으로 부터 고난도의 환경시험과 성능시험을 통과해 선급형식승인을 취득했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전량을 일본등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고가의 설비로 LG는 이번 개발로 오는 2000년까지 1천2백억원정도의 외화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합형자동제어시스템은 액화천연가스운반선에 설치된 수많은 기계설비들이 적절히 운전될 수 있도록 감시, 제어, 운전 등 일련의 과정을 고도의 컴퓨터기술을 응용해 관리하는 장비다. 특히 액화천연가스는 운송중 화물탱크 안에서 폭발할 수 있어 탱크 안의 온도와 압력, 누출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액화천연가스 운반에 없어서는 안되는 시스템이다. LG측은 이 제품이 현재 국내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일본제품보다 성능은 뛰어난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다고 강조했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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