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스템과 새롬기술의 경우 70만, 20만원대의 초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SK증권 김준기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종목이 대부분 주가가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코스닥 포트폴리오를 늘리려는 기관과 외국인들에게는 이들 종목이 상대적으로 싸게 보였다』고 분석했다. 100% 무상증자일 경우, 배정기준일 전날부터 권리락이 적용되면 이들 종목의 가격은 절반으로 꺾이기 때문에 현재 가격대로도 메리트가 생긴다는 지적이다. 또 무상증자 이후에 권리락가격을 단숨에 회복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례가 시장에 반영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다음은 3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적용돼 27만9,000원이 15만6,000원으로 반토막났지만 2주일만에 회복했다. 주가가 2배 가까이 뛴 셈이다./김정곤기자 KIMJ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