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서울서만 1만2,000가구 분양대단지·강남·한강변 아파트 눈여겨볼만
추석이후 연말까지 두달여동안이 내집마련의 최대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조사한 주택업체들의 아파트 공급계획에 따르면 각 업체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집중시켜 연말까지 서울에서만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서울지역 공급물량은 10~11월에 집중돼있다.
◇서울 = 단지규모가 큰 곳으로는 ▲봉천동 대우(2,495가구) ▲장안동 현대(2,182가구) ▲이문동 대림(1,378가구) ▲창동 태영(960가구) ▲등촌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762가구)등이 눈길을 끈다.
강남이나 한강변등 입지여건이 빼어난 아파트들도 다수 포함돼있다. 현대건설은 10월과 11월에 용산구 한남동에서 70평형 이상의 고급아파트 17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9차 동시분양을 통해 최고급아파트인 삼성동 I.파크 346가구의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잠원동 금호(117가구 10월) ▲청담동 대우(196가구 12월) ▲서초동 동원(120가구 11월) ▲서초동 한신(120가구 11월)등도 강넘권 요지의 아파트들이어서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남부 = 추석이후 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 분양의 하일라이트는 용인 죽전지구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 (주)건영이 죽적지구에서 모두 861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8월 삼성아파트 분양 성공으로 주목을 받았던 안양일대에서도 신규분양이 줄을 잇는다.
롯데건설이 9월 비산동 주공1단지 재건축아파트 955가구증 19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현대건설도 10월중 호계동 경향 재건축아파트 1,97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효성도 10월께 안양9동의 아파트 350가구를 공급한다. 현대건설이 하남 신장동에서 32평형 113가구를 분양하며 성원건설도 하남시에서 7~28평형의 소형주상복합 280가구를 선보인다.
◇수도권북부 = 서울이나 수도권 남부지역에 비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단지가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동익건설이 10월중 고양시 고양동에서 26~73평형 1,142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분양한다. 성원건설 역시 풍동에서 재건축아파트 295가구를 건립하며 (주)청구는 11월께 일산동에서 각각 116가구, 205가구짜리 주상복합 2개동을 선보인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9/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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