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T맵’이 보행자들의 길찾기에도 유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로 변신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으로 인식됐지만, 앞으로는 ‘구글 지도’ 애플리케이션처럼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T맵 핫(Ho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T맵 핫 이용자는 T맵의 지도ㆍ장소 정보 외에도 다른 이용자들의 생생한 체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추천하고 싶은 카페의 사진을 찍고 후기와 함께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T맵 핫 이용자들이 많이 찾은 장소는 ‘오늘의 핫’ 등으로 선정돼 다른 이용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다.
이밖에 식사ㆍ대화ㆍ음주ㆍ쇼핑 등 테마별 추천 장소 정보도 제공한다. 검색한 길 안내 정보는 친구들에게도 전송할 수 있다. 이밖에 검색한 곳의 할인ㆍ제휴정보를 확인하고 쿠폰이나 기프티콘도 검색창에서 바로 구입 가능하다.
T맵 핫은 현재 홍대ㆍ강남ㆍ명동 등 주요 상권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또 T맵 핫에 운전자 대상의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와 대중교통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그동안 T맵은 운전자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T맵 핫으로 T맵의 서비스 영역을 넓혀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