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일본의 지난 4월 실업률이 4.8%를 기록했다고 일본 정부가 29일 발표했다.4월중 실업률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기록한 사상최고의 실업률인 4.9%에 다소 못미치는 것으로 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의 예측과 일치하는 것이다. 일본의 지난 2,3월 실업률은 4.7%였다.
일본의 노동시장의 상황은 정부가 악성채권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부문을 정리한다는 계획을 시행에 옮길 경우 연쇄적으로 초래될 기업도산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4월중 봉급생활자 가계지출은 작년 동기 대비 4.4% 떨어졌다고 총무성이 밝혔다.
총무성은 가계지출이 감소한 것은 최근 3개월간 처음이며 감소폭은 지난 99년 12월 이후 가장 크다고 밝히고 4월중 통신ㆍ교통비는 11.8%, 교육비는 18.5% 떨어졌으며 식품ㆍ의류소비는 18개월만에 처음으로 1.9%, 오락비는 8개월만에 12.7% 각각 증가했다고 전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