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5일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 논란과 관련해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 문제는 이 정도에서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연구성과 검증문제는 황교수의 연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증명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연구과정에서 황우석 교수와 연구진이 받았을 여러 고통에 대해 위로를 전한다”며 “이제 황 교수는 하루 빨리 연구에 복귀해서 연구의 결과를 기다리는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논란을 더 확인한다든지, 검증한다든지 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이 수준에서 논란을 정리하자는 것”이라며 “오늘 메시지는 황 교수의 복귀를 촉구하는 것이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어떤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ㆍ보좌관회의 말미에 별도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박기영 과학기술보좌관 등 관련 수석들의 보고가 별도로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