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녹색사업단, ‘우리 숲 큰 나무’ 설악산ㆍ지리산편 출판

큰 나무 31종 220여 그루 소개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인 설악산과 지리산의 큰 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산림청 녹색사업단(단장 조현제)은 녹색자금(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우리 숲 큰 나무 발굴 및 보전사업(KBT 사업)’을 추진, 설악산과 지리산 일대에서 38종, 1,400여 그루를 조사ㆍ발굴하고 이중 대표적 큰 나무 31종, 220여 그루를 소개한 ‘우리 숲 큰 나무’ 설악산ㆍ지리산편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 숲 큰 나무’ 설악산ㆍ지리산편에는 두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는 대표적 큰 나무 각각에 대한 생육지, 지리적 위치, 가슴높이 둘레, 수고, 수관폭, 이미지 사진 뿐 아니라 각각의 모양과 주변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따른 재미난 별칭도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설악산과 지리산의 대표적인 풍경과 숲, 야생화 등 설악산과 지리산의 속내를 고스란히 책에 수록했다. 설악산에는 24종 628그루의 큰 나무가, 지리산에는 28종 642그루의 큰 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종별로는 두 지역 모두에서 신갈나무가 가장 많은 개체수를 나타냈고 설악산에서는 소나무, 전나무, 피나무가 그 뒤를 이었다. 지리산에서는 졸참나무, 굴참나무, 들메나무가 신갈나무의 뒤를 이어 많은 개체수로 조사ㆍ발굴됐다. ‘우리 숲 큰 나무’시리즈에 소개돼 있지 않은 그 밖의 큰 나무들에 대한 정보는 녹색사업단 우리 숲 큰 나무 홈페이지(www.koreabigtree.or.kr)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녹색사업단 조현제 단장은 “올해는 이런 큰 나무를 다음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후계수 육성을 위한 기초 작업을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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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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