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단국대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조성

복층·테라스형등 디자인 다양화<br>서울시 "성냥갑 아파트 개선 시범 케이스"

서울시는 ‘성냥갑 아파트’ 개선을 위한 첫번째 시범 케이스로 한남동 단국대 부지에 복층형ㆍ테라스형ㆍ타워형 등 다양한 외관의 고급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열린 제27차 건축위원회(건축위)에서 용산구 한남동 60번지 일대 13만5,830㎡에 들어서는 고급아파트(600가구) 건축 심의건에 대해 조건부 동의했다고 7일 밝혔다. 건축주인 한스자람주식회사가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가 고도제한을 받는 자연경관지구임을 고려해 주거동의 높이를 3~12층의 중저층으로 다양화하고 복층형, 테라스형, 타워형, 판상형, 3면 개방 저층형 등 디자인의 다양화도 시도했다. 또 탑상형 공동주택의 디자인을 차별화하기 위해 돌출형 발코니를 도입했으며 주거동의 저층부는 디자인과 재료에 차별화를 둬 상층부와 구분되도록 디자인했다. 위원회는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 개선할 부분이 있지만 ‘성냥갑 아파트 개선대책’의 기준으로 삼을 만한 단지라고 판단해 앞으로 다른 단지 디자인도 이 기준을 충족하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축위는 또 송파구 송파동 167 일대 3만92㎡의 반도아파트 재건축 단지에는 용적률 250% 이하 범위에서 14∼28층 높이의 아파트 794가구를 짓는 건축심의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저ㆍ중ㆍ고층부의 재료와 형태가 차별화되고 발코니 모양이 다양한 판상형ㆍ탑상형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건축위는 구로구 천왕동 27 천왕3지구에는 용적률 197% 범위에서 9∼18층짜리 아파트 1,044가구를, 5지구에는 용적률 199% 범위에서 12∼19층 아파트 522가구를 각각 짓는 안건은 입면(정면에서 본 건물 모양) 디자인을 개선하도록 조건을 달아 모두 재심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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