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두번째 PGA투어 멤버가 된 나상욱(20.미국명 케빈 나.코오롱엘로드)이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이틀째 중위권을 달리며 상위권 입상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나상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버뮤다듄스골프장(파72)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나상욱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니 페리(미국.130타)와는 6타차로 뒤졌지만 공동10위권 선수들과는 3타차로 따라 붙으며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4승을 따낸 페리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려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선두로 나섰고 필 미켈슨(미국)은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페리에 1타 뒤진 공동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