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장기보험의 성장세와 연금시장 확대에 따르는 수혜로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 등으로부터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먼저 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증권은 2010회계연도 4ㆍ4분기(올 1~3월)의 수정순이익이 25%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장금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이자이익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영업 이익이 개선된 이유는 장기보험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운용자산이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금리수준이 낮은 국공채를 금리수준이 높은 금융채, 특수채 등으로 전환하면서 채권의 보유이원 하락을 최소화 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30만6,000원으로 잡았다. 장기적으로 연금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연금은 자본 집약적인 상품이므로 충분한 자본 여력이 필요한데 삼성화재는 이미 손보ㆍ생보사를 통틀어 국내사 중 최고의 자본적정성(RBC)을 보유하고 있다"며 "생보사와 경쟁하지 않는 담보(재물담보)가 강화된 장기보험 출시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2011회계연도(올 4월~내년 3월)의 수정순이익이 8,4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는 28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2010회계연도의 수정순이익 예상치보다 16.5% 늘어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