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와 롯데그룹은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학습병행제와 시간선택제일자리 확산을 위한 '고용노동분야 패키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호텔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일·학습병행제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특히 롯데호텔은 내년 3월 협력사·체인호텔·리조트 등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학습 병행 훈련과 이론교육을 지원하는 공동훈련센터인 '글로벌 호텔 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300명을 대상으로 객실·식음·조리 부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
또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고용 창출과 확산은 물론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해 협력업체 근로조건 격차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일·학습병행 교육훈련프로그램·교재 개발비용과 훈련비용(현장훈련, 현장 외 훈련) 등을 지원한다. 시간선택제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따른 컨설팅과 인건비 지원, 취업지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학습병행제와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대·중소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 내 다양한 분야로 일·학습 병행제를 확산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