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호황 부품주 선별투자 필요

LCD는 환율 리스크·휴대폰은 점유율 따져봐야

전방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부품주에 대해 선별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LCD부품주는 환율 리스크, 핸드폰 부품주는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해 투자 종목을 골라야 한다는 조언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1일 “LCD부품업종은 올해 전방산업 회복세를 바탕으로 영업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원화 약세가 영업실적에는 긍정적인 반면 영업 외 손실을 가중시킬 수도 있어 관련 종목 투자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 환 헤징 비중과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평가손실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후면광원장치(BLU)업체들의 경우 1ㆍ4분기 대규모 환 헤징 관련 손실이 발생했는데 2ㆍ4분기 이후에도 추가적인 환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관련 종목 중 테크노세미켐ㆍ에스에프에이ㆍ우리이티아이ㆍ인지디스플레이 등이 수익성 대비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중에서 최선호주는 테크노세미켐과 에스에프에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선별투자를 강조했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휴대폰업계의 호실적에 따른 수혜는 일부 부품업체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익의 지속성, 높은 시장점유율, 다양한 제품군 보유 여부 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주 중에서는 파트론이 최선호주이며 아모텍과 인탑스도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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