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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를 연고로 내년부터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뛸 이랜드 프로축구단의 이름이 ‘서울 이랜드FC’로 확정됐다.
이랜드그룹은 26일 지난 5월 팀명 공모전과 7월 설문조사, 이달 팬 포럼 등을 통해 3,400명의 의견을 수렴, 팀 명칭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FC’는 공모전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름으로, ‘이스턴 서울FC’ ‘서울 강남 FC’ ‘서울 이랜드 시티 FC’ 등을 제쳤다.
이 이름에 대해 이랜드는 “모기업 이름으로 이미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22∼29일 서울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3%는 구단명에 기업 이름이 들어가도 무방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이랜드는 전했다. 또 지난달 25일 K리그 올스타전과 8월 초 팬 포럼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서울 이랜드FC’를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창단 승인을 받은 이랜드는 다음 달 중 엠블럼과 CI를 발표할 계획이다. 초대 감독으로 내정된 마틴 레니 감독은 다음 달 중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