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쇼핑몰, ‘입소문 마케팅’ 뜨겁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먼저 구매한 소비자가 남긴 상품평이 다른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업체들이 `입소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몰(www.cjmall.com)은 지난 한 달 간 구매고객 성향을 분석한 결과 상품평이 있는 상품의 구매건수가 그렇지 않은 상품에 비해 품목별로 평균 2.5배, 최대 5배까지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몰은 제한된 정보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특성상 보다 객관적인 구매경험자의 상품평이 중요한 구매결정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하고 우수한 상품평을 유치하기 위해 `상품평쓰고 하와이 간다` 등의 이벤트를 열며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LG이숍()도 고객들의 상품평 공모를 위해 채택된 상품평에 대해 1,000원의 적립금을 주고 있으며 `우수상품평 선발대회`등 상품평 유치 행사도 열고 있다. 김기호 LG이숍 상무는 “소비자들은 상품 MD를 능가하는 제품 정보와 안목을 가지고 있는데다 소비자의 상품평에 대한 신뢰가 높다”면서 “상품평과 매출 연관성을 당장 정확한 수치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비슷한 상품일 경우 고객의 상품평이 있고 없음에 따라 2배 이상의 매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우수후기 사이버 캐쉬 보상제도`를 통해 채택 고객 100명에게 1만원, 1,000명에게 1,000원의 사이버 캐쉬를 증정하고 있으며. SK디투디(www.skdtod.com)는 매주 매장별 우수 상품평을 선정해 5,000원의 적립금을 제공하고 있다. 신일곤 CJ몰 마케팅팀 차장은 “오프라인 못지않게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입소문이 중요하다”며 “객관적이고 정확한 고객평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사은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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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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