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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칠레에서 2조원짜리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칠레에서 총사업비 17억달러(약 2조원) 상당의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공사를 수주, 지난 27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전력회사인 미국 AES의 현지 자회사인 AES Gener사가 발주한 것으로 수도 산티아고 북쪽 지역에 540㎿, 40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 벤타나스에 석탄화력발전소(240㎿급)를 3억7,000만달러에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캄피체ㆍ앙가모스ㆍ산타마리아ㆍ산타마리아Ⅱ 등 칠레에서만 총 6개, 41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그동안 칠레에서 쌓아온 현지 발주처의 신뢰가 이번 수주의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중남미 플랜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