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려아연 올 경상익 대폭 감소/작년비 60% 줄어

◎매출 원가 상승 등 따라국내 최대 아연 제련업체인 고려아연(대표 최창근)이 감가상각비 증가와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원가상승 영향으로 올해 경상이익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23일 고려아연 관계자는 『설비가동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늘고 있고(1백억원추정) 원화평가절하에 따른 원재료 수입단가상승으로 매출원가가 오르고 있어 수익구조가 나빠지고 있다』며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1백48억원)에 비해 60%정도 감소한 60억원선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초 90.5% 수준이던 매출원가는 현재 95%선으로 오른 상황이다. 또한 원화절하의 영향으로 영업외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경상이익 감소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순이익도 지난해 1백20억원에서 1백억원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22억2천만원, 순이익이 14억1천만원으로 수익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빠졌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 2개월 동안 1만8천∼1만9천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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