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마트(구 월마트코리아)는 지난해 11월말부터 시행한 기존 월마트코리아 16개 점포 중 탄현점, 화정점, 구성점이 16일 새단장을 마치고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마트는 이번 3개 점포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역삼점, 송림점, 시지점을, 26일에는 중동점, 계양점을 오픈하는 등 3월 중순까지 16개 전 점포의 리뉴얼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이번 재오픈하는 3개점의 특징은 크게 3가지. 우선 매장 구성 측면에서 이마트와 동일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 테마형 편집매장과 특화매장을 갖췄다. 생활전문매장인 홈퍼니싱 매장과 가전편집매장인 디지털월드, 어린이용품 전문매장인 키즈파크 등의 이마트형 테마 편집매장을 마련했다. 또 이마트만의 PL상품과 자연주의, #902, E-PLUS 매장, 와인샵 등 특화매장도 이마트와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했다.
이와함께 효율성을 강조한 기존의 창고형 매장 중심에서 탈피해 가치와 다양성을 강조한 소비자 중심의 한국형 매장 중심으로 바꿨다. 즉 작은 규모의 신선식품 매장과 박스판매 위주 운영에서 친환경 또는 GAP인증 농산물만을 판매하는 신선식품 매장이나 올가 등의 프리미엄급 상품 매장 등 새로운 생활가치를 제안하는 한국형으로 탈바꿈시킨 것.
아울러 쾌적성과 고객의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매장내 통로를 크게 늘려 쇼핑의 편안함을 높였으며, 매장조명과 인테리어도 이마트와 동일한 수준으로 고급화했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마트는 지난해 7,9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지난해대비 54% 신장한 1조 2,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