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CJ는 국내 1위 종합식품회사로 다양한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는 9월1일 기업분할이 이뤄지면 사업회사 및 지주회사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원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사업회사인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무관한 사업투자가 제한돼 무리한 사업확장에 대한 투자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CJ의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오른 6,723억원,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4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근거로 하나대투증권은 CJ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2만4,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