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욱순 10언더 선두권

김영신과 함께… 신용진·김대섭 1타차 추격

강욱순(39ㆍ삼성전자)이 이틀 연속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면서 모처럼 선두권에 나섰다. 두 차례 국내 상금왕에 올랐던 강욱순은 29일 경남 김해의 가야CC 신어ㆍ낙동코스(파72ㆍ7,06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가야오픈(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강욱순은 오후 4시 현재 신예 김영신(22)과 나란히 공동선두를 달려 2년여 만의 정상 복귀와 국내 통산 11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내로라 하는 강자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어 최종 우승자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 포카리스웨트오픈 챔피언 신용진(40ㆍLG패션)과 20대 대표주자 김대섭(24ㆍSK텔레콤)이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1타차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이어 첫날 선두였던 남영우(32ㆍ지산리조트)와 이날만 7타를 줄인 이용훈(31ㆍ이동수골프) 등 5명이 8언더파를 마크했다. 또 ‘백전노장’ 최상호(50ㆍ빠제로)가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99년과 2003년 이 대회(옛 부경오픈) 우승컵을 차지했던 강욱순은 코스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최근의 침체에서 벗어났다. 이날 2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으나 3번홀(파5) 버디로 곧장 만회한 그는 전반과 후반 9홀에서 버디 2개씩을 더 추가했다. 강욱순은 “최근 삼성전자와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하면서 마음의 안정감을 찾은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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