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엔씨소프트, 매출안정성 확보… 월드컵 영향도 미미

국내 1위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매출안정성을 확보하고 월드컵 등 위험요소 영향도 적어 앞으로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석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10일 “엔씨소프트는 게임아이템 판매와 같은 부분유로화 모델이 정착되고 게임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경쟁업체보다 안정적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어 월드컵이나 셧다운 제도의 리스크도 낮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1의 아이템 판매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판단되며 리니지2나 아이온 등의 차기작에도 확대 적용 될 것”이라며 “최근 아이온을 업데이트 함으로써 사용자가 유입될 전망이어서 2∙4분기에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286억원의 매출액과 47% 늘어난 70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월드컵과 셧다운제도(청소년들이 온라인 게임을 할 경우 자정에 강제 종료되는 것)의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경쟁업체와 달리 엔씨소프트의 주력게임들은 ‘월정액 요금제’기 때문에 월드컵으로 인한 매출감소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주요 사용자 층이 셧다운제도와 관련없는 20대 남성이기 때문에 제도 리스크도 없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길드워2 등의 대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최고 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30% 오른 26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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