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아시아 3차 입찰, 오늘부터 시작

기아.아시아 3차 국제입찰이 29일부터 개시된다. 그러나 기아 입찰의 관건인 부채탕감 방식 및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응찰자들에게 발송될 입찰지침서를 통해 통보될 예정이다. 3차 입찰 응찰자격업체는 현대, 대우, 삼성, 美 포드, 美 제너럴모터스(GM) 등1차 입찰때부터 기아.아시아 실사에 참여해온 5개社로 결정됐다. 29일 기아 채권단, 정부,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柳鍾烈 기아법정관리인 등은 3차 입찰 방식 및 일정의 대강을 확정하고 이날 오후 5개 응찰자격업체들에 이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채권단과 정부, 기아 등은 3차 입찰방식으로 ▲부채탕감규모를 응찰자가 요구토록 하는 방안과 ▲입찰자가 입찰조건으로 부채탕감액을 제시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채권단, 정부 등은 기아 유찰 방지를 위해서는 응찰자가 부채탕감규모를 제시하도록 해 가장 적은 부채탕감을 요구한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이 타당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나 이 방식을 택할 경우 채권단의 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는부작용을 우려, 최종 결론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기아 입찰사무국은 이날 오후 5개 응찰업체들에 3차 입찰의 개시 및향후 일정을 통보하는 한편 구체적인 입찰방법은 앞으로 발송할 입찰지침서를 통해통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아 유찰방지를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부채탕감방안이 나와야 한다는점에서 응찰자들이 희망 부채탕감규모를 제시하는 방안이 채택되는 한편 응찰자들이대규모 부채탕감을 요구할 경우에 대비해 보완책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부채탕감액을 놓고 응찰자들을 경쟁시킬 경우 대규모 부채 탕감을 조건으로 기아인수를 희망해왔던 포드, GM 등 美자동차회사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전망이다. 기아 입찰사무국은 이날 오후 응찰업체들에 입찰개시 및 일정을 통보하는 한편언론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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