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TFT-LCD 업종, 비중확대로 상향"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28일 TFT-LCD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LG필립스LCD[034220]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대만 및 중국 업계는 1.4분기를 기점으로 패널가격 바닥형성과 출하량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지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한국업체들이 최근 패널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대만에서 32인치 LCD TV가 6천∼7천대만달러 사이에 출시되는 등 최근 LCD TV의 가격탄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3.4분기 이후 LCD TV 수요증가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패널 재고는 거의 바닥 수준이며, 패널가격이 조정을 거쳤다고 판단한 세트 업체들은 재고를 일정 부분까지 채우기 위해 주문량을 춘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업체는 5세대 라인에 집중하고 있으며, SVA-NEC 등은 15인치 조차수율 개선에 어려움을 나타내 공정 개선이 필요하고, 대만 업체들도 6세대 이상 라인보다 5세대 추가증설에 더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따라서 그는 "향후 LCD 시장은 한국업체들이 32인치 대형패널 중심에설 전망이며 현 시점에서 LG필립스LCD만이 향후 LCD TV 수요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원가구조 측면에서도 LG필립스LCD는 높은 경쟁우위를 확보한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반영, TFT-LCD 산업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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