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기업은행장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6년도 경제전망 및 중소기업 지원설명회'를 갖고 "올해 중소기업에 총 23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20조원 대비 15% 늘어난 금액으로 신규 공급과 대출 연장 등을포함한 총 공급액이다.
중소기업 시설 투자자금 4조9천억원, 중소.벤처기업 및 부품.소재산업 육성자금3조3천억원, 소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 관련 자금 3조3천억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강 행장은 또 "중소기업의 경영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기업주치의로서 역할에도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차원에서 기업은행의 풍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1인 1사 멘토제도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아울러 "기업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속한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경영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강 행장은 "특히 바젤II 시행에 대비해 철저하게 자기 신용을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